모슬포에서 배로 십오 분, 청보리가 바람에 눕는 낮고 평평한 섬이에요. 사람보다 고양이가 많아요. 먼저 온 여행자들도 섬 어딘가를 걷고 있어요. 필름은 한 롤에 26장. 마음에 드는 고양이를 찍어서, 돌아가기 전에 이장님께 보여 드리세요.
바닥을 누르면 그쪽으로 걸어가요. 고양이를 누르면 다가가서 쓰다듬어요. 너무 많이 쓰다듬으면 화낼 수도 있어요. 화면을 끌면 둘러보고, 두 손가락이나 휠로 가까이 볼 수 있어요.